410 장

침대 위의 남자가 눈을 크게 뜨고 얼굴에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. "너... 너 뭐라고 했어?"

이대보는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. "등을 돌려봐요. 제가 당신 병을 치료해 줄 수 있으니 걱정 마세요." 말을 마치자 그는 방금 구입한 침술 도구를 꺼내 그중에서 몇 개의 은침을 꺼냈다.

그 남자는 여전히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이대보를 한참 쳐다보다가, 이대보가 정말로 은침을 꺼내 자신에게 침술을 시행하려는 것을 보고 미간을 찌푸리며 잠시 망설이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. "오 선생님, 제가 이미 말씀드렸잖아요. 이건 병이 아니라 마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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